한국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기초연금’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개인이 받는 금액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부부가 함께 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 금액이 조정되느냐이다. 기초연금은 소득인정액에 따라 산정되며, 부부가 동시에 수급 대상일 경우 감액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기대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부감액’ 시스템에 대해 명확히 알지 못한다. 특히 2025년에는 기초연금 관련 제도가 일부 개편되면서, 과거보다 계산 방식이 더욱 정교해졌다.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신 기준으로 부부가 기초연금을 얼마나, 어떻게 수령하게 되는지에 대해 총정리했다. 각종 표와 실제 사례를 통해, 기초연금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기초연금을 단순히 "많이 받는 것"이 아닌, 전략적으로 설계해야 할 ‘노후 설계 도구’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글의 핵심 목표다.
기초연금이란? (2025년 기준 최신 정리)
2025년 기준,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일정한 소득 요건을 만족하는 사람에게 지급되는 복지 급여다. 기초연금은 국민연금과 별개이며, 국민연금을 받지 않더라도 기초연금만 받을 수 있다. 단, 국민연금 수급액이 많을 경우, 기초연금이 일부 감액될 수 있다.
- 지급 대상: 만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이하
- 최대 지급액 (1인 기준): 월 334,000원 (2025년 기준)
- 소득인정액 기준 (단독가구): 월 222만 원 이하
- 소득인정액 기준 (부부가구): 월 355만 원 이하
부부가 동시에 기초연금을 받을 경우, 금액이 어떻게 달라질까?
부부가 모두 수급 대상일 경우, 원칙적으로는 각자 최대 33만 4천 원씩 받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부부가 함께 받게 되면 일정 금액이 감액된다. 이는 ‘이중 혜택’을 방지하고, 재정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 단독 수급자: 월 최대 334,000원
- 부부 수급자: 1인당 최대 약 283,900원 (2025년 기준)
즉, 부부가 동시에 받을 경우 최대 약 50,000원 가까이 감액된다. 총합으로 보면 한 달에 약 567,800원까지 수령 가능하다.
부부수령액의 실제 예시: 금액별 정리
| 구분 | 수급자 수 | 1인당 지급액 | 월 총 수령액 |
|---|---|---|---|
| 단독 | 1명 | 334,000원 | 334,000원 |
| 부부 | 2명 | 283,900원 | 567,800원 |
이 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부부가 각각 받는 경우 감액이 발생한다. 하지만 여전히 단독으로 받는 것보다는 총 수령액이 많다.
기초연금 감액 기준: 소득인정액이 핵심이다
부부 모두가 수급대상자가 되기 위해선 소득인정액이 중요한 기준이다. 소득인정액은 단순한 월급 외에도 다음 항목들이 포함된다:
- 월급, 연금, 사업소득
- 예금, 적금 등의 금융소득
- 부동산 임대수입
- 자동차, 재산세 과세대상 자산
2025년 기준으로 부부합산 소득인정액이 355만 원을 넘을 경우 기초연금 수급이 어려워진다. 특히 월세, 임대수입 등 비정기적인 소득까지 포함되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계산을 받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부부 중 한 명만 수급 대상일 경우는?
부부 중 한 명만 수급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감액은 적용되지 않는다. 즉, 한 명만 수급할 경우 단독 수급자로 간주되어 334,000원을 온전히 지급받는다. 이 경우에는 부부합산 소득인정액이 아닌, 개인 단독 기준으로 소득인정액이 계산된다.
기초연금 수급 신청 방법
- 주민센터 직접 방문
- 신분증 지참
- 통장사본 제출
- 배우자 소득자료도 필요
- 복지로 온라인 신청
- 공인인증서 필요
- 65세 생일 전후 1개월부터 신청 가능
- 국민연금공단 방문 또는 상담
부부 수급 최적화를 위한 팁
- 부부 모두가 수급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소득인정액이 경계선에 있다면 한 명만 먼저 신청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
- 국민연금 수령을 늦추는 방식으로 기초연금 수급액을 극대화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 매년 달라지는 소득인정액 기준에 맞춰 재산 정리를 선제적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결론: 기초연금, 전략적 수급이 필요하다
2025년의 기초연금 제도는 단순히 ‘만 65세 이상이면 자동 수령’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특히 부부가 동시에 수급 대상이 되는 경우, 감액 기준이나 소득인정액 구조를 명확히 이해해야 예상치 못한 금액 차이를 방지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과 배우자의 소득구조, 재산 상황을 파악하고, 부부수령액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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